추운 겨울 날씨와 뜨거운 마음

오늘은 정말 추운 겨울 날씨였다. 아침부터 찬 공기가 가득한 밖으로 나가는 순간부터 솜사탕처럼 부서지는 입김이 내 입에 닿았다. 처음부터 몸이 떨리기 시작했고, 손은 차가워지면서 점점 둔해졌다. 그래도 따뜻한 옷을 입고 출근을 해야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추위에 맞서야 했다.

지하철에 올라간 순간, 철창과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역사 안에서 따뜻한 바람이 내 몸을 감싸주며 안락함을 선사해줬다. 그러나 이왕이면 햇빛을 느끼고 싶어서, 역에서 한 정거장 내리고 도보로 출근하는 걸로 결심했다. 아직 춥긴 했지만, 햇살이 내양간을 따스하게 말려주는데서 뜨거운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길을 걷다보면 겨울 나무들이 쌓인 눈 위에 하얀 꽃을 피우고 있었다. 그 맛스러운 향기는 그냥 너무 좋았다. 흰색 속에 하나 둘씩 나비가 날아와서 추위에 노출된 세계에서도 따뜻함을 선사하듯이, 나 자신에게도 어떻게든 따뜻한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친구와 만나서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매일 똑같은 출근길과 똑같은 회사 생활에 지쳐있는 나에게 그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어준다. 손에 따뜻한 커피잔을 쥐고 앉아, 창 밖으로 내다보이는 세상을 본다. 이들과 함께 했을 때 떠오르는 수많은 도전과 꿈을 생각하며,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했다.

저녁이 되어 비행기가 날아올랐다.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풍경은 정말 아름답고 황홀했다. 하늘이 붉게 물들어가고, 그 위로 하얀 구름들이 너무나도 구름과 어울려지는 듯 실제로 내릴 수도 없을 것 같았다. 소리 없는 비행기도 마치 찬란한 별이 내려와 같이 느껴졌다.

긴 하루가 끝난 후, 집에 돌아와 내려다 보이는 도시를 바라보며 한가로운 순간을 즐겼다. 추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게 도와준 오늘의 경험들에 감사함을 느낀다. 이렇게 추운 날씨 속에서도 뜨거운 마음을 갖고 살아가는 것은 힘들 수 있다. 그러나 결국 우리는 어떠한 환경에 있더라도 뜨거운 마음을 지니고 가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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